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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 데이터에 따르면, 24년도 1분기 직구 거래액이 1.6조로 작년 동기보다 7% 성장했습니다. 이는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21년도 1분기만 해도 직구 거래액이 1.3조였고, 그전에는 1조도 되지 않았으나 24년 1분기에는 1.6조까지 직구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2. 중국의 비중이 대폭 증가
24년 1분기 직구 거래액이 역대 규모로 가장 높다면, 어느 국가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을까요?
대륙별로 보면, 직구 거래액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곳은 아시아, 북미 그리고 유럽입니다.
기존에는 북미로부터 거래액이 가장 컸으나, 22년 하반기부터는 아시아로부터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아의 21년 1분기 직구 거래액이 5,400억원 정도였지만, 꾸준히 증가하여 24년 1분기에는 1조로 3년전 대비 약 95% 성장했습니다.
그럼, 아시아 국가 중 어느 곳에서 가장 많이 성장했을까요?
중국의 21년 1분기 직구 거래액이 4,555억원 이었지만, 24년 1분기에는 9,384억원으로 106%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 단위로 보면, 원래는 미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가 상당했지만, 23년 1분기를 시작으로 중국이 압도적으로 성장했고, 오히려 미국은 직구 거래액이 감소했습니다.
또한, 23년도부터는 매분기마다 성장하는 직구 거래액이 1,000억원 이상인 것을 보면 테무, 알리 등 중국 C 커머스의 공격적인 국내 진출의 영향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3. 생활, 자동차 용품의 직구 거래액이 146% 상승
미국으로부터의 직구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고, 대부분의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감소 추세입니다. 특히,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의 거래액이 상당히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떨까요?
작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했고, 대부분의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특히 생활/자동차 용품이 작년 동기에 348억원이었던 직구 거래액이 24년 1분기에는 857억원으로 146% 증가했습니다.
또한, 가전/전자/통신기기 카테고리도 작년 동기에 499억원이었던 직구 거래액이 24년 1분기에는 849억원으로 70% 증가했습니다. 물론 거래액 자체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가장 많으나, 거래액 성장률은 생활/자동차 용품과 가전/전자/통신기기 카테고리에서 더 크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이 이런 카테고리에 속한 상품들에 대한 니즈가 더 많아졌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해외직구 관련 다양한 이슈들과 중국의 국내 진출로 인해 해외구매대행을 하는데 혼란스러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더 깊게 고민하여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견하고 소싱을 다양하게 해본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